여자배구 이정철호, 약체 알제리에 완승…월드컵 2연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알제리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24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1라운드 3차전에서 알제리를 세트스코어 3-0(25-8, 25-9, 25-19)으로 완파했다. 

전날 페루를 꺾고 월드컵 대회 첫 승을 올린 한국은 2연승에 성공하며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알제리를 상대했다. 서브와 블로킹 모두 우위를 보였고 황연주(흥국생명)와 박정아(IBK기업은행)가 8득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1세트를 고작 8점만 내주고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세트부터 에이스인 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1,2세트 합쳐 상대에 17점만 내주며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준 한국은 3세트 초반 알제리에 끌려가기도 했지만 이내 경기를 뒤집으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알제리가 앞선 세트에 비해 힘을 냈으나 한국은 상대 범실을 틈타 23-19로 점수 차를 벌렸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25일 휴식을 취한 뒤 26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2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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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