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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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송윤아, 마음 나눈 동지됐다(종합)

기사입력 2015.08.12 22:56 / 기사수정 2015.08.13 00:4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어셈블리' 송윤아가 떠난 정재영이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어셈블리'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과 백도현(장현성)이 경제시를 중심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진상필은 백도현(장현성)이 자신을 경제시에 전략 공천한 속내를 알게 됐다. 백도현은 향후 경제시에 다시 출마하기 위한 발판으로 진상필을 국회의원으로 만든 바 있다.

증권가 정보지(짜라시)에는 최인경(송윤아)이 진상필 측에 심어 놓은 첩자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백도현이 진상필과 최인경을 갈라놓기 위해 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최인경은 백도현에게 "절대 진상필 의원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흔들리는 진상필 의원 사무실을 되잡으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진상필은 최인경이 작성한 문서를 펼쳐보면서 그가 자신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최인경이 경제시의 전략 공천을 포기했다는 송소민(김보미)와의 대화창을 발견했다.

김규환(택연)은 최인경에게 "보좌관님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힘든 데 왜 이렇게 버티느냐"고 했다. 이에 최인경은 "나는 의원님을 믿는다"고 진상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인경은 늦은 시간 사무실에 돌아와 최상필에게 "앞으로는 지역 행사는 직접 챙기겠다. 신항만 유치 사업은 각종 이벤트가 계속되겠지만, 정면 대응은 삼가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저를 믿으셔야 한다.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백 총장과 친하지 않다. 다음 선거에서 의원님을 당선 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건 우리의 싸움이다. 나는 의원님의 동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진상필은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 둘 다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최인경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했다. 이에 최인경은 의원실에서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진상필은 지역 주민과 가깝게 소통하려고 노력했지만, 대중의 마음은 서서히 돌아섰다. 주민들은 "같은 값이면 고향인 사람을 밀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진상필은 경제시 출신이 아닌 타지역에서 태어났고, 백도현은 이를 이용해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있었던 것이다.

진상필은 신항만 관련 회의에서 "정부는 정치권에 오가지 말고, 정치인들은 주민들에게 헛바람을 내지 말았으면 한다"며 "신항만 이야기만 하면 전세값이 올라서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진상필 의원이 지역 주민의 뜻을 저버렸다면서 국민당과 경제시 민간단체들은 진상필 퇴진 운동을 진행했다.

이어 백도현은 박춘섭(박영규)에게 "당의 70%가 반청계다.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공천 걱정없이 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의했다.

한편, 송찬미는 진상필에게 "다음 선거에서 경제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면 다시 총장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회유했지만, 진상필은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진상필은 술자리에서 "최 보좌관은 불쌍한 여자다. 국회의원 배지가 잘못돌아서 나한테 온 것이다. 내가 국회의원을 시키줄 순 없는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김규환은 홀로 술을 마신 뒤 만취된 상태에서 최인경을 찾아갔다. 김규환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면서 "오늘 만큼은 보조관님의 말이 맞다"고 했다. 이어 최인경은 다음날 진상필의 집을 찾아가 다시 보좌관을 맡겠다고 알렸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어셈블리' ⓒ KBS 2TV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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