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상원(27)이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0승(38패) 고지를 선점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시즌 전적 47승2무46패로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날 김상수가 우측 이두근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나바로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고, 그 공백을 위해 백상원이 2루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백상원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이날 팀내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백상원은 "너무 긴장해서 수훈선수 인터뷰를 생애 처음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면서 "타점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형들이 말해줘서 4타점인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백상원은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팀이 7월말부터 계속 성적이 좋기 때문에 내가 선발로 나갔을 때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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