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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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김미숙, 오열 연기의 진수 '눈물 바다'

기사입력 2015.07.16 09:14 / 기사수정 2015.07.16 09:1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꽃' 김미숙과 윤박이 오열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18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37회에서는 재준(윤박 분)과 이솔(이성경)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던 희라(김미숙)가 모든 걸 내려놓고 결혼을 허락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16일 공개된 사진에는 희라의 심경 변화가 그대로 드러난다. 재준이 사 준 스카프를 찢고 재준이 애원해도 꿈적도 하지 않던 희라는 혼자 병상에 누워 텅 빈 표정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잔뜩 주눅 든 채 서 있는 이솔(이성경)의 모습과 재준과 함께 한없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희라의 모습이 들어있다.

극중 희라는 병원에 누워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봤을 터다. 고심 끝에 결혼을 허락하기로 맘먹는다. 희라는 먼저 레나(김성령)를 부른 뒤 “그래. 네가 이겼어. 앞으로 난 재준이에 대한 야심을 포기할 테니까 너도 내 자식 갖고 더 이상 장난치지 마”라며 강한 어조로 말한다. 이어 이솔을 부른 희라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자신의 꿈과 희망, 전부였던 재준을 얘기하며 힘들게 결혼을 허락한다.

뒤이어 들어온 재준에게 희라는 “그 애를 용서할 수도 너를 이해할 수도 없어. 그래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지만 내 아들이 원하는 일이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라니까 엄마가 어쩔 수 없이 다 버리는 거야. 내 꿈도 욕심도 기대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지난 3일 관계자에 따르면 일산드림센터에서 본 장면 촬영시 희라의 눈물에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이 되새겨지는 상황이었다. 화장기 없는 창백한 희라의 모습에서 연민이 묻어났다.

촬영이 끝난 뒤 윤박은 “재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엄마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딱 그 마음뿐이다”라고 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솔과 재준의 결혼 허락으로 모녀지간인 레나와 이솔의 관계가 동서지간으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꽃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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