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전반기 만족, MVP는 김재호"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력에 비해 더 잘해줬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전반기 MVP로 김재호를 뽑았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전반기 MVP를 묻는 질문에 "(양)의지와 (김)재호가 가장 잘해줬다"며 "특히 김재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력에 비해서 정말 잘해줬다"고 답했다.

김재호는 올시즌 74경기에 나와 팀의 유격수 자리를 든든히 지켜줌은 물론 타율 3할3푼9리를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했다. 양의지 역시 '안방마님'으로 투수들을 잘 이끌면서 타율 3할2푼4리 14홈런으로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들에 활약에 두산은 78경기에서 45승 33패를 기록하면서 NC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김태형 감독은 "생각보다 잘해줬다. 니퍼트가 부상당했을 때 허준혁이 올라와 잘해줬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무렵에는 진야곱이 호투를 펼쳐줬다"며 고비 때마다 제 역할을 해준 선수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태형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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