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2:46
연예

청량한 음색, 엉덩이 흔들…씨스타, 올여름도 접수한다(종합)

기사입력 2015.06.22 12:21 / 기사수정 2015.06.22 12:2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여름을 맞아 '쉐이크 잇'을 발매했다. 지난 여름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흥행에 성공한 씨스타가 이번에도 무더위를 날리는 음악으로 찾아온 것이다.

씨스타의 세 번째 미니앨범 '쉐이크 잇(SHAKE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은 씨스타와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가수 케이윌 정기고가 맡았다.

이날 씨스타는 새 앨범의 수록곡인 '애처럼 굴지마'로 쇼케이스의 첫 문을 열었다. 이들은 남성의 슈트를 연상하게 하며 몸매가 부각되는 검정 의상을 입고, 미디엄 템포의 곡의 분위기에 맞춰 안무를 소화했다.

'애처럼 굴지마'는 여자의 입장으로 어린 아이처럼 투정대는 남자친구를 보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달콤하게 표현했다. 랩가수 기리보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날 씨스타 다솜은 '애처럼 굴지마' 무대를 끝낸 뒤 이 곡에 대해 "보람 언니가 작사에 참여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곡을 받고 나서 바로 가사를 써서 보내줄 정도로 저와 잘 맞았다"고 '애처럼 굴지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현석 셰프가 참여한 '쉐이크 잇' 티저 영상이 소개됐다. 최현석과 씨스타는 이 영상에서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톡톡 튀는 영상 속에서 '엉덩이 춤'이 강조된 '쉐이크 잇' 뮤직비디오가 잇따라 공개됐다.

씨스타는 앞서 티저 사진과 영상으로 예고한 '악녀' 콘셉트와 같이 붉은 바탕에 반짝이는 소재가 강조된 의상을 입고, '쉐이크 잇' 무대를 전했다. 특히 엉덩이를 흔드는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쉐이크 잇'은 강렬한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펑키한 비트를 담았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씨스타의 보컬이 어우러졌다.



다솜은 "'쉐이크 잇'은 펑키한 느낌을 잘 살려서 청량감을 드릴 수 있는 곡이다"며 "남녀노소가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래와 안무를 쉽게 만들었다. 몸을 흔들 만큼 신나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쉐이크 잇'은 전작 '터치 마이 바디'와 같이 엉덩이를 이용한 안무가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보라는 "바디 중에 힙이 가장 핫하다. '터치 마이 바디'는 엉덩이를 털어주는 느낌이었다면, '쉐이크 잇'은 살랑살랑 흔드는 것이다"고 안무를 설명했다.

올여름은 씨스타를 비롯해 AOA 에에핑크 소녀시대 등 걸그굽이 가요계에 복귀한다. 뜨거운 여름 만큼 가요계를 달굴 그룹이 줄지어 등장하는 것. 씨스타는 여름에 활동하면서 '여름 하면 씨스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효린은 "'여름 하면 씨스타'라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갔지만, 여름에 많이 활동하는 것 같다. 제가 태닝을 한 뒤에 '여름 하면 씨스타'라는 말을 듣는 것 같다. 쇄기를 박고 싶었다. 씨스타가 여름에 준비된 가수라고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솜은 "씨스타가 소녀시대 투애니원 선배님과 함께 '넘사벽'이란 수식어가 생겨 감사하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욕심보다는 히딩크 감독님의 말씀처럼 우린 아직 배고프다. 저희는 '씨딩크'다. 개인과 팀의 발전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팀 개인으로 활동하면서 사랑받고 있는 씨스타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소유는 "데뷔하고 단 한번도 기념일에 놀아본 적이 없다. 즐겁게 새 앨범을 준비했고, 5주년을 맞아 볼링도 치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짐했다"며 "멤버들 덕분에 큰 탈이 없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효린은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으로 즐겁고 재밌게 활동하겠다"면서 '쉐이크 잇' 활동을 예고했다.

씨스타의 새 앨범은 타이틀곡 '쉐이크 잇'을 포함해 '애처럼 굴지마' '굿 타임(GOOD TIME)' '나쁜 놈' '고 업(GO UP)' 등 총 5곡이 실렸다. 이날 정오 발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씨스타 ⓒ 권혁재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