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2006] MBC게임, 2006 통합챔피언전 우승 차지

첫 출발은 SK텔레콤 고인규가 1세트에서 자신의 라이벌인 염보성(MBC게임 Hero)을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박지호(MBC게임 Hero)가 '토스전 스페셜리스트' 전상욱(SK텔레콤 T1)을 꺾으며 1-1 동점이 되었다.

이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MBC게임 정영철-강구열 조합이 초반 전략으로 윤종민-송호영(SK텔레콤 T1)을 꺾고 역전의 불씨를 켜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전의 기쁨도 잠시, 4세트에서 김성제(SK텔레콤 T1)가 고도의 페이크성 전략으로 김택용(MBC게임 Hero)을 단숨에 꺾으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 SKY 프로리그 2006 통합챔피언전에서 MVP를 차지한 염보성(MBC게임 Hero)  
ⓒ 사진. 엑스포츠뉴스, 올림픽공원 = 정대훈 기자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세트에서 박성준(MBC게임 Hero)이 몰아치는 저글링 공격으로 최연성(SK텔레콤 T1)을 꺾으며 재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위기감을 느낀 SK텔레콤 T1은 6세트 팀플레이에서 박용욱-이건준 조합을 내세우며 1:1 집중마크로 MBC게임의 김동현-이재호 조합을 꺾고 마지막 7세트까지 끌어나갔다.

마지막 7세트에서의 최후의 여신은 MBC게임의 손을 들어주었다. 염보성이 1세트의 패배를 만회하며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태민(SK텔레콤 T1)을 꺾고 팀에 우승을 안겨주며 MVP에도 선정되었다. 

★ 통합챔피언전 경기결과

우승 : MBC게임 Hero (상금 2,000만원)

준우승 : SK텔레콤 T1 (상금 1,000만원)

MVP : 염보성(MBC게임 Hero) (상금 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