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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친구야 미안하다. 내가 갈게" 고인규, 주영달 꺾고 MSL 진출

기사입력 2006.09.20 06:05 / 기사수정 2006.09.20 06:05

편집부 기자


SK텔레콤 고인규가 절친한 친구인 삼성전자 칸 주영달을 꺾고 차기 MSL에 진출 했다.

1경기 신 백두대간에서 두 선수 모두 앞마당 자원이 바닥난 상태에서 멀티지역을 계속 공략하면서 장기전까지 끌고 간 끝에 고인규가 승리를 거뒀다.

초반 스탑럴커에 의해 테란 병력이 반 이상 잡히는 성과를 거둔 주영달은 이후 하이브 태크에서 디파일러를 추가해 다크스웜과 플래이그를 써가며 테란 병력을 계속해서 끊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인규가 막판 멀티 지역 한군데를 확보하면서 탱크와 배슬을 다시 조합해 저그 멀티를 파괴하자 gg를 선언했다.

블리츠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고인규는 마린 한기만을 생산하고 바로 앞마당을 가져가는 배짱을 보여주었다. 이후 저그의 뮤탈 공격에 대비해 본진과 앞마당에 터렛을 건설하여 방어라인을 구축했다.

뮤탈 견제로 재미를 보려 했던 주영달은 터렛에 막혀 저글링, 럴커로 체제를 전환하고 본진에 해처리를 추가하는 등 병력생산에 주력했다.

고인규는 바이오닉 병력의 공격력 1단계 업그레이드가 끝나자 바로 중앙으로 진출을 시도했지만 저글링과 뮤탈에 진출이 늦어지게 되었다. 이후 팩토리를 2개로 늘이고 사이언스 베슬까지 조합을 갖추기 시작했다. 럴커 다수에 마린 부대가 피해를 보긴 했지만 뮤탈을 전멸시키며 한가지 변수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영달이 디파일러를 추가하면서 다크스웜을 뿌려 테란 병력에 피해를 누적 시켰다.

서로의 멀티기지를 파괴 하면서 중앙에서의 한번의 교전에서도 서로의 병력이 조금씩 피해를 본 상황에서 난전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고인규의 멀티가 계속 추가 되고 멀티지역에 공격온 저그 병력이 전멸되면서 서서히 고인규에게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고인규는 이 기세를 몰아 주영달의 앞마당까지 병력을 진군 시켜 앞마당을 공격하며 승리를 거두고 차기 MSL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

주영달(저) 0 -2 승 고인규(테)

1경기 <신 백두대간> 고인규 승
2경기 <블리츠> 고인규 승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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