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빌트 "마인츠, 성적 부진한 휼만트 감독 경질"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인츠를 이끌던 카스퍼 휼만트(42) 감독이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7일(한국시간) "마인츠가 휼만트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 이어 마인츠를 맡았던 휼만트 감독은 결국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빌트에 따르면 마인츠의 수뇌부에서 성적이 지지부진한 휼만트 감독의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휼만트에 경질 사실을 알린 뒤 선수단에도 알릴 예정이다.

휼만트가 이끌었던 마인츠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4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대회 출전도 불발됐고 최근에는 급속한 하락세로 강등권과 불과 2단계 높은 14위까지 떨어졌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는 23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는 마틴 슈미트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끈다. 이후에 차기 사령탑들을 물색해 새로운 수장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휼만트 감독이 떠나면서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코리안듀오 구자철과 박주호에게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카스퍼 휼만트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