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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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걸음마' 시몬 "라이트 포지션, 아직 어렵다"

기사입력 2015.02.02 22:07 / 기사수정 2015.02.03 01:1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승현 기자] OK저축은행의 시몬(28)이 라이트 공격수로 뛰는 것에 대한 고충을 나타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0, 25-23)로 제압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시몬이었다. 시몬은 이날 36점을 기록하며 7연승 쾌속 질주에 기여했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4라운드(31득점)보다 5점을 더 획득하며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2로 앞서며 흥을 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20승6패(승점55)로 선두 삼성화재(승점57)를 바짝 추격했다. 2점차로 좁혀졌기에 두 팀의 경쟁에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경기가 끝난 뒤 코트에서 춤을 추며 기쁨을 누리던 시몬은 "매 경기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정심을 되찾았다. 

보직인 센터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이동한 시몬은 맞는 옷을 입은 듯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다르다. 시몬은 "센터로 임했을 때는 상대 대응법을 꿰차고 있었는데, 라이트 포지션은 아직 생소하다"고 겸손해 했다.

어렵지만 시몬에겐 든든한 조언자가 있다. 바로 현역 시절 월드스타로 불리며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였던 김세진 감독이다. 시몬은 "김 감독의 조언을 귀 기울이며 듣고 있다"며 차차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시몬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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