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8)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평가에서 "가장 일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마이너리그볼'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2015년 피츠버그의 유망주 20인의 유망주 분석을 했다. 이 분석에서는 엘리트 유망주를 A등급, 괜찮은 경력을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한 B등급, 일반적인 유망주를 C등급으로 나눴다.
강정호는 구체적인 포지션없이 내야수로 분류되며 C+ 등급과 함께 1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위협적인 타자"라고 전했지만 "한국이 타자 친화적이었는데 이를 어떻게 빅리그에서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힘만큼은 진짜"라며 강정호의 파워에 대해서 인정했다.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서는 "유격수보다는 2루수와 3루수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강정호를 마이너리그에 보낼 일은 없다. 다양한 역할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힌만큼 C+의 등급과 11위는 다소 박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이 매체에서 "우리도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를 지켜봐야한다"고 밝힌 만큼 아직 강정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내린 평가일 확률이 높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넥센 히어로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특히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 수비 뿐만 아니라 2루수 수비 연습까지 하며 팀 내 주전 정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1호 야수'로 아직 빅리그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만큼 강정호를 향해서 수많은 물음표가 달려있다. 이 물음표들을 지우는 것은 이제 강정호에게 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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