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3:25
사회

대학 신입생 OT 축소, 대학교·학생층 찬반 입장 갈려

기사입력 2014.12.24 01:41 / 기사수정 2014.12.24 01:41

고광일 기자
대학 신입생 OT 축소 ⓒ MBC 방송화면
대학 신입생 OT 축소 ⓒ MBC 방송화면



▲ 대학 신입생 OT 축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학들이 201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대폭 축소시킬 예정이다.

22일 중앙대학교측은 내년 2월 예정된 2015학년도 신입생 OT를 교내(서울ㆍ안성캠퍼스)에서 당일이나 1박2일로 치르겠다고 공지했다. 학사제도 안내 및 대학생활 소개해 특강으로 주요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중앙대학교 측은 각종 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고, 겨울철 장거리 이동으로 예상되는 교통사고 위험, 열악하고 불편한 숙소 문제 등도 OT를 축소해야 할 근거로 삼았다.

연세대는 내년 2월 중순 예정된 OT와 관련해 기간은 각 단과대의 뜻을 존중하되 장소는 가급적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측은 "외부 행사에서 사고가 나면 책임소재조차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과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다른 대학도 대부분 OT를 축소시키거나 교내에서 당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명목이지만 학생들은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행사 축소에만 급급한다며 불만이 가득하다.

한 학생은 "학생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해 안전도 담보하고 신입생에게 도움도 되는 OT를 준비해야 한다"며 "OT는 새내기 대학생의 로망인데, 기간이 짧아지면 새로 만나는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줄어들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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