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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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강혜정 "공효진 연기에 충격 받은 적 있다"

기사입력 2014.11.14 15:13

권혁재 기자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강혜정이 공효진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강혜정은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진행된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의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공)효진 언니는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혜정은 "배우로서의 자유로운 느낌이 있는데 그게 정말 궁금했다. 휴대폰이 업그레이드되듯 연기도 업그레이드된다. 쉬운 부분이 아닌데 어느 작품이든 그 순간에 본인을 뛰어넘은 것 같은 연기를 하고 있을 때가 있었다. '대박'이라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 다음 작품을 할 때마다 더 연기가 좋아지고 홀가분해진 것 같다. 책임감과 눈치를 벗어던지고 한다. 연습할 때 한 번도 못 만나 봤는데 정말 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는 주부 미용사 리타(공효진, 강혜정 분)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 있던 프랭크(전무송)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이 집필했으며 1980년 초연돼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제목으로 초연, 배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리타 Educating Rita’에는 연극에 첫 도전하는 공효진과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대학로에 복귀하는 강혜정이 ‘리타’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 문의: 02-3672-0900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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