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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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女펜싱 에페 단체, 중국에 허무한 완패 '은메달'

기사입력 2014.09.25 18:48 / 기사수정 2014.09.25 18:48

나유리 기자
득점 후 환호하는 최인정 ⓒ 고양, 권태완 기자
득점 후 환호하는 최인정 ⓒ 고양,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펜싱 대표팀이 여자부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쉬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최인정(24,계룡시청), 신아람(28,계룡시청), 김명선(25,강원도청), 최은숙(28,광주광역시서구청)으로 꾸려진 에페 대표팀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결승에서는 최은숙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최인정-김명선-신아람 순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쑤안치를 상대로 선취점을 낸 최인정은 2-0으로 앞섰으나 내리 5점을 내주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를 책임진 김명선 역시 득점하지 못한채 2실점해 한국은 2-7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 신아람이 해결사로 나섰다. 쑨위엔에게 4연속 득점에 성공한 신아람은 6-7,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명선이 쑤안치에 2-7로 점수를 잃어 다시 4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최인정이 5라운드를 마쳤을때 스코어는 12-18.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습에 당하며 점수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결국 최종 스코어 19-43으로 이 종목 우승을 중국에게 내줬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2 부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만에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 탈환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여자 에페 단체는 2006 도하 대회 은메달, 2010 광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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