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후지카와, 메이저리그 복귀 "최대 25경기 출전이 목표"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후지카와 큐지(컵스)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25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후지카와는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재활 등판 때와 같은 마음가짐과 기분으로, 공을 확실히 제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보직에 대해서는 "감독에게 어떤 상황에서 던져도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팀이 5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많으면 25경기 정도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2012시즌을 끝으로 일본을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컵스와 2년 총 95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약 1년 2개월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12경기 11⅔이닝, 평균자책점 0.77이다. 피안타는 7개가 있었고 홈런은 없었다. 탈삼진은 13개. 그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의 복귀 과정에 대해 "지난 일이고, 언제나 즐거울 수만은 없다.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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