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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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승 만루포' kt, 고양 원더스에 극적인 역전승

기사입력 2014.05.29 17:31 / 기사수정 2014.05.29 17:53

조재용 기자
역전 만루홈런을 날린 신용승 ⓒ kt 위즈 제공
역전 만루홈런을 날린 신용승 ⓒ kt 위즈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kt위즈가 타선의 힘으로 고양 원더스에게 연이틀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9일 오후 1시 장안구 수원야구장에서 펼쳐진 원더스와의 교류전 마지막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원더스를 13-11로 꺾었다.

원더스는 1회 김진곤과 이용욱의 연속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에서 정규식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1회 김병희의 안타와 김동명의 볼넷, 신용승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기회에서 이지찬, 김성윤, 안승한이 세타자 연속 밀어내기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원더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원더스는 바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임도현의 볼넷과 도루, 신성현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박선호의 내야안타, 김진곤의 적시타와 상대실책, 정규식의 내야안타로 4점을 뽑으며 3-6으로 재역전했다.

초반 활발한 모습과 달리 양 팀은 중반에 접어들면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균형을 깬 것은 kt. kt는 5회 이지찬의 볼넷과 송민섭의 2점 홈런으로 원더스 턱 밑까지 추격했다. kt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김종민의 안타와 김응래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병희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원더스는 6회 공격때 김선민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임도현의 안타와 신성현의 희생타, 설재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김진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8-6으로 달아났다. 

kt도 6회 신용승의 사구로 맞이한 1사 1루에서 이지찬의 안타 때 상대 실책으로 1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타자주자는 3루까지 진루. 이후 김종민의 1타점 2루타와 투수 실책으로 맞이한 1사 3루 기회에서 김응래, 김사연의 볼넷과 3루수 땅볼로 3득점하며 9-8로 역전했다.

8회 다시 2점을 내줬으나 kt는 8회 2사 만루에 터진 신용승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다시 한번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kt는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채선관이 3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팀의 13-11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강혜성이 1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됐고 채선관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신용승이 2안타 4타점, 김병희가 3안타 2타점, 이지찬이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원더스는 오시리스 마토스가 1⅔이닝 1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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