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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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QS' 롯데 장원준, 우타 상대 강세 여전

기사입력 2014.05.15 21:53

신원철 기자
롯데 장원준이 15일 LG전에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롯데 장원준이 15일 LG전에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믿고 보는 장원준이다. 롯데 좌완 장원준이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딛고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5승도 따라왔다. 

장원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팀이 최근 4연패, 주중 3연전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장원준의 호투가 절실했다.

결과는 7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실점은 없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2사 이후 박용택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었다.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고, 타구가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홈런으로 이어졌다.

우타자 상대 강세는 여전했다. 장원준은 앞서 열린 7경기에서 좌타 상대 피안타율 3할 3푼 3리, 우타 상대 피안타율 2할 2푼 2리를 기록했다. 피OPS로 봐도 그랬다. 좌타 상대 피OPS는 0.797, 우타 상대 피OPS는 0.597이었다.

이날 LG는 2번 박경수와 3번 정의윤, 4번 조쉬 벨(스위치), 5번 정성훈, 8번 윤요섭, 9번 손주인까지 우타자 6명을 투입했다. 윤요섭과 손주인을 제외한 4명은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례 이상 출루한 우타자는 아무도 없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박용택(장원준 상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었다. 

LG 양상문 감독은 우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짠 것에 대해 "장원준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2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의였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장원준 상대로 LG 좌타자들은 9타수 3안타,우타자들은 1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우타자에게 장원준은 넘기 힘든 산이 되어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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