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가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낯선 도시 경주에서 벌어지는 설레는 만남과 로맨스에 벌써부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인벤트스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형민 기자] 박해일, 신민아가 낯선 도시, 경주에서 설레임 가득한 로맨스로 극장가를 찾아간다.
영화 '경주' (각본/감독: 장률, 출연: 박해일, 신민아, 윤진서, 김태훈, 신소율)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낯선 도시에서 펼쳐지는, 남녀 간의 설레는 만남을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의 도시미와 아울러 그려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라이즈'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의 시간을 초월한 로맨틱한 야행으로 2012년 35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거두었다.
또한 기차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하루 동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유럽여행 붐을 일으켰던 1995년 '비포 선라이즈'는 이후 2004년 '비포 선셋'과 2013년 '비포 미드나잇'의 3부작으로 이어지며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장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각종 멜로 영화에서 좋은 연기력을 선보인 박해일, 신민아 등이 호흡을 맞췄다. 7년 전 기억을 찾는 수상한 남자(박해일)와 우아한 첫인상과는 달리 엉뚱한 여자(신민아)의 1박 2일 여행을 그린 '경주'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지는 가슴 두근거리는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경주'는 그동안 역사 유적지로만 여겨졌던 도시 경주의 숨겨진 환상과 낭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천년의 역사가 깃든 도시 경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문호수의 절경과 찻집 아리솔 그리고 고분능의 신비로움까지, 경주의 숨은 명소를 오가며 펼쳐지는 박해일과 신민아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에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영화 '경주'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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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