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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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마무리 이용찬 향한 두산의 믿음

기사입력 2014.04.10 10:38 / 기사수정 2014.04.10 11:03

임지연 기자
두산 송일수 감독과 양의지가 마무리 이용찬에 신뢰를 보냈다. 사진 = 이용찬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송일수 감독과 양의지가 마무리 이용찬에 신뢰를 보냈다. 사진 = 이용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 뒷문은 이용찬이 책임진다.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을 향해 ‘믿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5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던 이용찬은 4년 만에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됐다. 아직은 적응하는 단계. 이용찬은 4경기에 출전해 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다소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끝내 잘 막아냈다. 현재까지 평균자책점은 '0'이다.

지난 등판도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결국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8일 잠실 SK전. 이용찬은 팀이 2-1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이용찬은 박재상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흔들렸다. 이재원에 안타, 김강민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까지 몰렸다. 위기에서 이용찬은 조동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다소 불안했다. 그럼에도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송일수 감독은 “야수의 실책이 이용찬을 부담스럽게 만들었을 뿐, 구위는 좋았다”면서 “힘과 힘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좋은 피칭을 했다”고 호평했다.

또 송 감독은 “마무리는 상황만 되면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연투 부담이 따를지라도 이용찬이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용찬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수 양의지도 신뢰를 보냈다. 양의지는 “SK전에서 변화구 제구가 흔들렸다. 그래서 마지막 타자와의 승부 때 직구 위주의 공을 주문했다. 그러나 그전 등판에서는 괜찮았다”면서 “공은 여전히 빠르다. 평균 145~148km의 공을 던진다. 150km도 간혹 던진다”고 했다.

이용찬은 2009년 26세이브, 2010년 25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다시 맡은 마무리라는 중책. 이용찬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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