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개 포함 20안타 폭발’ SK-두산, 무승부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가 1무를 추가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터진 조동화의 적시타를 앞세워 7-7로 비겼다. SK는 4승4패2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3승2패5무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시작부터 상대 선발 이재우를 두들기며 앞서갔다. 2회말 2사 만루서 터진 신현철의 2타점 적시 중전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 터진 최정과 나주환희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두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6회까지 1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7회 김재호, 정수빈, 민병헌의 연속 안타 등을 묶어 3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이원석의 솔로포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터진 오재일의 적시타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지키는 일만 남은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SK는 2사 후 반격에 나섰다. 김강민이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적시 2루타를 맞아 7-7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재영-박민호-백인식-박정배-박희수가 이어던졌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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