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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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금메달 아녀도 괜찮아”…이상화의 감동 플래카드

기사입력 2014.02.19 03:02 / 기사수정 2014.02.19 05: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빙속 여제' 이상화의 플래카드가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심석희(17·세화여고), 박승희(22·화성시청), 공상정(17·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 출격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익숙한 얼굴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팀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빙속 여제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금메달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줘. 이미 당신들은 최고. 달려라! 조해리, 박승희, 공상정, 김아랑, 심석희’라는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를 앞둔 동료들에게 힘을 전달했다.

이상화를 비롯해 간절히 금메달은 기대한 국민들의 응원을 받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서 4분09초498,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마지막 주자 심석희는 중국에 뒤진 상태에서 레이스에 나서 마지막 반바퀴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극을 이뤄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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