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조승욱 PD "지드래곤 섭외 원해" 러브콜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히든싱어2' 조승욱 PD가 빅뱅 멤버 지드래곤에 러브콜을 보냈다.

조승욱 PD는 14일 서울 순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시즌2에 힙합 가수를 섭외해 모창능력자와의 대결을 추진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파일럿 형식으로 펼쳐진 박정현, 김경호 편 이후로 '히든싱어'는 발라드, 락, R&B, 댄스, 트로트 등 장르의 원조가수들이 출연했지만, 아직 힙합 장르는 다뤄지지 않았다.

조 PD는 "주변에서 래퍼가 출연하면 흥미진진했을 것이라며 추천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일단 다른 가수들로 시즌2의 라인업이 구성돼 있어 시도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조 PD는 시즌3를 한다는 가정하에 섭외하고 싶은 힙합 가수로 지드래곤을 지목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음악성을 갖춘 지드래곤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젊은 친구들이 지드래곤 특유의 '라임'을 많이 따라하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모창능력자를 용이하게 찾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히든싱어2'는 11일 방송된 왕중왕전에서 A조의 임창정 모창능력자인 조현민이 결승전을 확정지었다. 오는 18일에는 B, C조의 우승자들이 공개되며, 각 조별 우승자 3명은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왕중왕전 파이널'에서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최후의 모창신을 가린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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