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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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시즌은 지금부터…'루니-반 페르시 컴백'

기사입력 2013.12.30 16:16 / 기사수정 2013.12.30 17: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상승세로 노선을 갈아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주포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의 복귀가 임박했다.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루니와 반 페르시가 곧 돌아온다고 웃어보였다.

유난히 힘든 시즌과 연말을 보냈던 맨유에 한줄기 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새 감독 체제로 변신한 올 시즌 맨유는 초반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결과로 한때 중위권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하루빨리 도약해야 하는 맨유였지만 12월 들어 주 공격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근심은 더욱 짙어졌다.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해결사로 떠오른 반 페르시가 12월 초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 외로 분류된 가운데 루니마저 지난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루니와 반 페르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다행히 대니 웰백의 활약으로 서서히 연승의 기지개를 핀 맨유는 연이어 들려온 주포의 복귀 소식에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루니의 사타구니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가운데 반 페르시도 팀 훈련에 복귀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수요일 토트넘 훗스퍼전에 돌아온다"면서 반 페르시에 대해서도 "훈련을 시작했다. 머지않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겨내고 서서히 모예스 감독의 색깔이 나오기 시작한 맨유로선 루니와 반 페르시 조합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공격 파트너였지만 올 시즌 들어 잦은 부상으로 함께 나서지 못했던 만큼 기대감이 상당하다.

모예스 감독도 "우리는 한동안 2명의 파트너십을 보지 못했다. 루니와 반 페르시가 함께 그라운드에 돌아와 뛰는 모습을 학수고대한다"고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파죽의 6연승으로 어느새 4위권을 바짝 추격한 맨유의 슬로우스타터 기질은 루니와 반 페르시가 함께 뛰는 1월 초 진짜 힘이 발휘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반페르시·루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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