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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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71일 만에 돌아온 날…PSV, 비테세에 2-6 대패

기사입력 2013.12.08 07:17 / 기사수정 2013.12.08 11:2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이 71일 만에 돌아왔지만 PSV 아인트호벤의 부진은 계속됐다.

PSV는 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6라운드에서 비테세에 2-6으로 크게 패했다.

PSV는 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빠지면서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공격은 골을 뽑지 못했고 수비는 집중력을 잃기 일쑤였다. 전반 38분 루카스 피아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PSV는 전반 종료 직전 멤피스 데파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마감했다.

필립 코쿠 감독은 후반 들어 마이크 하베나르와 켈빈 리덤에게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지자 후반 34분 박지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9월29일 AZ알크마르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박지성은 71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당초 코쿠 감독은 "조만간 박지성이 복귀할 것이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해 복귀전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봤지만 상황이 다급해지자 박지성을 투입했다.

박지성은 투입 2분 만에 아담 마헤르에게 패스를 연결해 슈팅을 유도하면서 곧장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지성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꾼 PSV는 후반 39분 카림 레키크가 헤딩골로 추격을 알리며 효과를 보는 듯했다.

그러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만회골을 넣자마자 곧바로 다비 프로퍼에게 실점한 PSV는 이후 2골을 더 내주면서 안방에서 2-6 대패를 당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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