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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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 토니안, 선처 호소 "내 자신에게 부끄럽다"

기사입력 2013.12.06 11:59 / 기사수정 2013.12.06 11:5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수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토니안이 선처를 구했다.

토니안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지난 몇 달간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웠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있다. 선처해주시면 더욱 성실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판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에 4억원을 베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토니안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토니안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인 18세에 연예계에 데뷔해 아이돌그룹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후 침체기를 겪으며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장기간의 도박에 대해 변명할 생각은 없으나, 봉사와 바람직한 모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이수근과 탁재훈에게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구형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27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내려진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토니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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