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올 시즌 다저스의 수비 공백을 메워준 '유틸리티맨' 스킵 슈마커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폭스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슈마커(전 다저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슈마커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6푼 3리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특출난 성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그의 진가는 수비에서 나왔다. 올 시즌 소화한 포지션이 5개나 된다.
2루수로 44경기 298⅓이닝을 책임지면서 외야수로도 74경기(412이닝)을 맡았다. 중견수로 29경기, 좌익수로 35경기, 우익수로 18경기에 나왔다. 투수로 나와 2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맷 켐프가 포스트시즌 직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안드레 이디어마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시점이었다. 슈마커는 이들을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했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세인트루이스와 치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슈마커와 신시내티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체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스킵 슈마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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