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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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 "FA 취득 기간 너무 길다, 선수 순환돼야"

기사입력 2013.11.17 18:07 / 기사수정 2013.11.17 19: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임지연 기자] "FA 취득 기간이 너무 길어…"

한화 김응용 감독은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한 커피숍에서 취재진과 만나 "FA 취득 기간이 너무 길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정근우와 외야수 이용규를 품에 안았다. FA 관련 이야기가 오가던 중 김 감독은 "FA 자격 취득 기간이 너무 길다. 내 생각 같아서는 5년으로 줄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 규정상 선수들은 고졸의 경우 9시즌, 대졸의 경우 8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김응용 감독은 "취득 기간이 9년이나 되니 좋은 선수들이 FA 시장에 많이 나오질 않는다. 또 선수가 없다 보니 FA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 게 사실이다. 기간을 줄여야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계약 후에도 자기 기량을 발휘하고 돈값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감독은 "투수하고 포수가 필요한 데 시장에 나온 선수가 많지 않을뿐더러, 다 잔류하지 않나. 그런 부분이 해결이 돼야 꼴찌 하던 팀도 우승하고, 우승하던 팀도 꼴찌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좋은 선수들을 많이 풀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우승한 후 선수들을 많이 보내줬다. 요즘에는 그런 게 없다. 선수 순환이 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한화 김응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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