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재팬시리즈 6차전에서 9이닝 완투패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패배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나카의 소속팀 라쿠텐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6차전에서 2-4로 패했다.
다나카는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60구를 던지며 7탈삼진 1볼넷 12피안타 4실점으로 완투패했다. 라쿠텐 타선은 단 3안타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4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던 다나카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6번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준 뒤 맞은 1사 2루에서 8번 호세 로페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추가로 내주며 3실점, 결국 역전 당했다.
이어진 6회에도 선두타자 5번 무라타 슈이치에게 우전 2루타, 사카모토에게 유격수 앞 안타를 연이어 내주며 맞은 1사 2,3루에서 로페스의 3루 땅볼 때 무라타에게 홈을 내주며 4실점째를 했다.
결국 라쿠텐이 마지막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다나카는 패전투수가 됐다. 이전까지 30연승의 신기록을 이어가던 다나카는 이 패배로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경기 후 다나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분하다. 중요한 타이밍에서 실수가 많았고, 마음 먹은대로 잘 던져지지 않았다. 많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다음이 중요하다"라고 7차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은 160구의 역투를 펼친 다나카를 향해 "지난 1년간 너무나 잘 던져줬다. (완투패했지만) 그의 활약에 감사한다"고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라쿠텐과 요미우리는 3일 오후 6시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7차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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