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기자] 다저스의 2013년은 끝났다. 이제 다시 2014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다저스의 2013년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최악의 5월을 지나 '질 것 같지 않은' 초여름을 거쳐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 비록 지난 19일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0-9로 패해 목표였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각) “콜레티 단장은 곧 바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콜레티 단장은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나는 항상 시즌 종룔르 바라보는 게 유감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선수들이 라커룸에 앉아있는 것”이라며 시즌을 마감하는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장기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미국 언론은 "다저스가 시즌 초 커쇼에게 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저스는 커쇼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올 시즌후 크리스 카푸아노, 리키 놀라스코,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에딘손 볼퀘즈, 카를로스 마몰(투수 6명)과 마크 엘리스, 제리 헤어스톤, 닉 푼토, 스킵 슈마커, 후안 유리베, 마이클 영 (야수 6명)까지 FA자격을 얻게 된다. 내부 FA만 총 12명이다. 때문에 다저스는 외부 FA 영입에 관심을 두는 것 보다 내부 FA 재계약을 해결하는 게 먼저다. 기사는 다저스가 꼭 잡아야 할 선수로 선발 리키 놀라스코와 구원 브라이언 윌슨을 꼽았다. 또 야수에서는 마크 엘리스와 후안 유리베를 예로 들었다.
돈 매팅리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재계약 문제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콜레티 단장의 겨울이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신원철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클레이튼 커쇼(위), 리키 놀라스코(아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