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넥센 염경엽 감독 "박병호의 존재감, 오늘도 빛났다"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넥센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넥센은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오늘도 역시 박병호의 존재로 승리를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병호가 있어서 패스트볼도 나왔고, 또 출루하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지수가 타석에 섰을 때 상대한테 압박을 주면서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지수가 끝내기 안타로 잘 연결해 준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김지수에 대해서는 "(김)지수는 그 안타로 올해 연봉값을 다 한거다"라고 칭찬했다. 

또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두산 타선을 봉쇄한 선발 앤디 밴 헤켄에 대해서도 "밴 헤켄이 올해 들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준 것 같다. 좌타자와 우타자 모두에게 좋은 승부를 펼쳐줬다"면서 칭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연장이 한 회만 더 갔어도 정말 힘들 뻔했다. 내일 하루를 잘 쉬어서 잠실에서 열리는 3차전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