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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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다가온 '힐링 비법'

기사입력 2013.10.08 10:33 / 기사수정 2013.10.08 11:02

김영진 기자


▲ 힐링 백지영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백지영이 그간의 눈물을 씻고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이야기 했다. 남편인 배우 정석원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백지영에게서는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 바이러스가 느껴졌다.

백지영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힐링캠프' 특성상 출연자는 아픔을 가졌지만 그것을 딛고 행복을 찾은 계기, 자신의 삶에 있었던 '힐링'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인지 백지영의 '힐링캠프' 출연은 진정성을 가질 수 있었다. 백지영의 지난 날 아픔을 대중들은 잘 알고 있었고, 그 아픔을 딛고 히트곡 '사랑 안 해'로 재기에 성공, 이후 정석원이라는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한 여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백지영은 사종일관 미소를 띤 얼굴이었다. 과거 아픔을 딛고 일어선 백지영은 "세상을 원망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생각하는 과정은 길었지만 얻은 결론은 간단했다. 우여곡절을 겪는 사람은 나뿐만 아닌데, 내가 알려진 것 뿐이지 세상엔 나보다 더 큰 우여곡절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인생에는 큰 파도도 있고 잔잔한 파도도 있는데, 나는 이미 큰 파도가 왔다 갔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며 자신만의 긍정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또한 백지영은 댄스 가수로서 명성을 떨치다 발라드 가수로 전향해 성공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밝혔다. 백지영은 "댄스였다가 발라드를 하려니 마이크를 잡지 않고 있는 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가사와 멜로디,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 '독백 레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백지영은 시청자들에게 자신만의 힐링법을 공개했다. 그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도 멋진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치열하게 극복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기다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할 수 있는 시련만 준다'는 말을 믿는다.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다려야 한다"며 "또,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없던 것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긍정의 힘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백지영이 말한 것처럼 삶에 다가온 시련을 인정한다면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주어진다. 그리고 이 긍정의 힐링 비법이 진정한 '힐링'을 거친 백지영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더욱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앞으로 늘 행복하고 건강한 백지영의 긍정적인 힘이 많은 대중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길 바란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힐링 백지영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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