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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 출전 김세영, "목표는 상금왕"

기사입력 2013.09.11 09:34 / 기사수정 2013.09.11 09: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장(파72 / 6,691야드)에서 개최된다.

지난 주 '한화금융 클래식 2013'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0, 미래에셋)을 포함해 장하나(21, KT), 김효주(18, 롯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골퍼 108명이 모두 출전한다.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포문을 연 의미 있는 대회다. 초대 챔피언인 한명현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세계에 알린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그리고 현재 국내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나연(26, SK텔레콤) 신지애(25, 미래에셋)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KLPGA투어 10위 이내에 오른 선수에게만 부여되는 '볼빅 대상포인트'는 일반대회(총상금 4억 이상 ~ 6억 미만 대회 기준)보다 30포인트 높은 70포인트가 부여된다. 신인선수들에게 부여되는 '신인상포인트'에서도 일반대회보다 훨씬 높은 포인트가 적용된다.

지난 4월에 개최된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김세영은 한화금융 클래식까지 정상에 오르며 대회 우승상금으로는 최고액인 3억 원을 보탰다. 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순위 1위(4억8천8백만 원)로 올라섰다.

시즌 2승을 챙긴 김세영은 'E1 채리티 오픈'과 '제3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우승자 김보경(27)과 함께 다승왕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김세영은 "계속 이어진 대회로 눈이 충혈될 정도로 피곤하지만 우승 한 이후라서 기분 좋다. 느낌 좋은 피로감이다. 상금 1위에 올랐는데 이제 목표는 상금왕이다. 가능성이 충분해졌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역대 우승자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역사가 깊은 대회가 KLPGA투어에 있다는 것에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정희원(22)은 "올해 전반기에는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코스에 서면 약간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이번엔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보다는 내 자신을 믿고 성실하게 임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전반기에 조금 부진했지만 부담감을 덜고 임하려 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연연하지 않고 두려움에 맞서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식 연습일인 11일에는 서울시 남부 장애인 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청소년 골프단(자폐, 지적장애 3급)을 NCC골프연습장(아일랜드 리조트)으로 초청해 '장애우 초청 원포인트 레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보경(27, 요진건설), 김혜윤(24, KT), 허윤경(23, SBI저축은행)이 레슨 프로로 참여해 원포인트 레슨과 파3홀 레슨 등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가 종료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EBㆍ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될 KLPGA 초청 선수들이 가려지게 된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개최 예정인 이 대회에는 KLPGA투어 골프존 상금순위 상위 12명의 선수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메트라이프생명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케이블 채널 the sports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골프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세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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