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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vs 두산, 한 지붕 라이벌 대격돌

기사입력 2013.09.10 09:43 / 기사수정 2013.09.10 11:1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 지붕 라이벌 LG와 두산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1,2위 LG와 삼성은 확 앞서 나가지 못하고 있고, 3,4위 두산과 넥센도 쉽게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1위에 랭크된 LG와 2.5경기차로 뒤진 두산이 잠실벌에서 맞붙는다.

주말 삼성을 만나 1승 1패를 챙기며 가까스로 선두 자리를 유지한 LG다. 두산전이 순위 싸움에 마지막 고비로 여겨진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2연전을 모두 챙기는 것, 못해도 1승 1패는 안아야 두산의 추격을 막을 수 있다. 반면 4위 넥센에게 2연패를 안은 두산은 LG전을 꼭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됐다. 연패가 길어질 수 있을 뿐더러, LG와의 2연전을 잘 치러야 다시 상위권을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양 팀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물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바라보고 있다. 자리를 지켜야 하는 LG와 선두를 노리는 두산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 것이며, 순위권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LG는 10일 선발투수로 신재웅을 예고했다. 신재웅은 두산과 4번 만나 3승을 챙길 만큼 강했다. 평균자책점은 1.32.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11일 경기에서도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신재웅은 김현수, 이종욱, 홍성흔, 최준석 등 두산의 중심 타자들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신재웅이 맞대결에서 가장 약했던 두산 타자는 이원석이다.

신재웅에 맞상대는 올해 두산의 히트상품 유희관이다. LG에 강했다. 구원으로 나선 경기 포함 5번 만나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2.33이다. 변수가 될 수 있는 점은 선발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LG전에 표적 등판을 나선다는 점. 유희관은 지난 6일 KIA전에 불펜으로 나선 후 3일 휴식 후 LG와 만난다.

필승카드로 내세운 유희관이 통하지 않는 다면 두산의 선두권 진입 계획은 틀어질 수 있다. 또 0.5게임차로 따라붙은 넥센에게 3위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유희관의 어깨가 무겁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재웅,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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