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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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2홈런’ 막내 NC, 갈 길 바쁜 두산 두 번 울렸다

기사입력 2013.08.21 21:59 / 기사수정 2013.08.21 21: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막내 NC 다이노스가 선두권 도약을 노리던 두산 베어스를 두 번 울렸다.

NC는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잡은 NC는 시즌 41승(4무 5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18일 SK에 패한 데 이어 NC에게 발목이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루키 유희관과 이재학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5회까지 나란히 3점씩 내주며 팽팽한 경쟁을 펼치던 유희관과 이재학의 희비는 6회초 터진 이호준의 역전 솔로포로 갈렸다.

NC 4번 이호준은 스코어가 3-3으로 균형을 이룬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로 리드하던 NC는 8회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스코어 7-4로 점수를 벌렸다. 이호준은 8회초 김종호의 내야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오현택의 초구를 받아쳐 전 타석보다 더 큰 아치를 그리는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4점차까지 벌어진 순간이었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홍성흔이 몸에 맞는 공, 이원석의 우익수 옆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대타 최준석과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을 멈췄다.

NC 선발 이재학은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열었지만 막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하며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임창민과 김진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이재학의 시즌 7승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오래 마운드를 지켰으나 홈런 두 방의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임지연 기자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호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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