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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킨스 첫 승’ 두산, KIA 잡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3.08.15 22:00 / 기사수정 2013.08.15 22:0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데릭 핸킨스의 호투와 9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화력으로 KIA를 제압했다.

두산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핸킨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2타점을 올린 이종욱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52승(2무 40패)째를 거두며 4위 넥센 히어로즈에 2경기 차 앞선 3위를 수성했다.

두산은 1회초 이종욱이 KIA 선발 서재응의 3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선취점을 따낸 두산은 5회 손시헌의 2루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김재호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2-0.

7회초에는 손시헌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이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종욱과 민병헌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쐐기점이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두산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KIA는 2번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종길은 두산 선발 핸킨스와 풀카운트 승부로 맞섰으나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좋은 기회를 놓쳤다. 8회말에도 만루 기회에서 나지완이 범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4번째 경기에 등판한 데릭 핸킨스는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오현택과 변진수 역시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이종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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