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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에 날아간 우규민 '10승의 꿈'

기사입력 2013.08.15 19:43 / 기사수정 2013.08.16 00:3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우규민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규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5회 발생한 수비 실책 2개가 아쉬웠다. 그야말로 안 줘도 될 점수를 줬다.

1,2회는 나쁘지 않았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막았다. 1회 2번타자 한상훈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3번타자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4번타자 김태균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 위기 상황. 다행히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막아냈다.

우규민은 6번타자 정현석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2회를 시작했다. 이어 추승우와 이대수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 처리. 하지만 이번에도 2사 이후가 문제였다. 9번타자 정범모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고동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우규민은 4회 2실점하며 진땀을 뺐다. 송광민에 안타, 추승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우규민은 8번타자 이대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9번타자 정범모에게는 투수 옆 내야안타를 내줘 3루주자 추승우까지 홈을 밟았다. 아쉬운 실점이었다.

5회는 수비 실책에 울었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송광민과 정현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3-3 동점. 이어진 추승우 타석에서 다시 한 번 1루수 실책이 나왔다. 1루수 문선재는 추승우의 타구를 잡아 홈을 노렸지만 공은 윤요섭의 글러브를 외면했다. 이 실책으로 인해 점수는 3-4, 역전이 됐다. 우규민의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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