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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다저스 상대로 시즌 '최소 탈삼진'

기사입력 2013.08.14 17:35 / 기사수정 2013.08.14 17:3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올 시즌 맷 하비(뉴욕 메츠)를 상대로 한 경기 가장 적은 삼진을 당한 팀이 됐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한 가지 재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바로 올 시즌 하비를 상대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삼진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는 이날 다저스를 상대하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7.74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삼진을 잡은 경기도 적지 않다. 다저스전을 포함 총 24차례 등판해 6차례나 한 경기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4월 4일 샌디에이고전서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5월 7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9이닝 12탈삼진, 5월 28일 양키스전에서도 8이닝 10탈삼진을 기록했다. 6월 18일 애틀랜타전에서는 7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6승을 챙겼다. 6월 28일 워싱턴전(11탈삼진), 7월 21일 필라델피아전(10탈삼진)에서도 두자릿수 삼진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와의 경기는 하비의 장기가 통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하비에게 단 3개의 삼진만 당하며 올 시즌 피츠버그(5월 12일, 4삼진) 이후 가장 적은 삼진을 당한 팀이 됐다.

이날 다저스에서 하비에게 삼진을 당한 선수는 칼 크로포드와 마크 엘리스, 그리고 류현진이다. 하비는 1회 크로포드와 엘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5회가 되어서야 삼진을 추가했다. 류현진을 상대로는 최고 구속 98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전력으로 던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몬스터'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7연승을 내달리며 '지지 않을 것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영상 후보 하비마저 잠재운 다저스의 저력이 무섭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단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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