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2-13시즌 유럽무대를 빛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 유럽 선수상 후보 3명이 공개됐다.
UEFA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선수상 최종후보 3인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세 선수 중 최고 유럽 선수상의 영예가 돌아가게 됐다. 뻔한 후보 메시와 호날두가 포함된 가운데 지난 시즌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리베리가 최종 3인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UEFA가 수여하는 최고 유럽 선수상은 회원국을 대표하는 53명의 스포츠 기자단 투표 결과 선정되며 국적을 불문하고 UEFA에 소속된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 중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작년 수상자로는 안드레이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30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투표단의 즉석 투표 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세 후보 모두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베리는 뮌헨의 트레블(분데스리가, DFB포칼, 챔피언스리그)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어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46골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의 리그 정상 탈환을 이끌었고 전무후무한 개인통산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4연패를 기록해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호날두의 활약상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무려 12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포르투칼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해 센추리클럽에도 이름을 올려 이번 수상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사전점수집계에서 밀려 최종 3인엔 들지 못했다. 3인의 바로 뒤를 이은 4위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차지했다. 이어 5위에는 리베리의 팀동료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고 그 뒤로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가레스 베일(토트넘 핫스퍼) 등이 포함됐다.
▲2012/2013 UEFA 최고 유럽 선수상 4위~10위 순위
4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5위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6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7위 가레스 베일(토트넘 핫스퍼)
8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9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셍제르망)
10위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메시, 리베리, 호날두 (C) UEFA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