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최진혁과 이승기가 부자간의 혈투를 시작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17회에서는 구월령(최진혁 분)과 최강치(이승기)가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월령은 자신과 윤서화(이연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최강치가 신수가 아닌 인간의 삶은 택하려고 하자 최강치의 곁에서 담여울(수지)을 몰래 납치해왔다.
최강치는 담여울이 갑자기 사라지자 일전에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난 너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소멸해버릴 거다"라고 말했던 구월령의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염주팔찌를 풀어놓고 신수의 모습으로 숲 속의 구월령을 찾아갔다.
하지만 구월령은 조관웅(이성재) 수하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담여울을 구해내고 있었다. 담여울은 구월령이 조관웅 수하들을 상대하고 있는 사이 도망쳤고 구월령은 바로 담여울 앞에 다시 나타났다.
최강치는 구월령과 담여울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구월령을 몰아붙였다. 결국 최강치와 구월령은 부자 관계임에도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서로 공격을 퍼부었다. 구월령은 최강치를 제압한 뒤 "너는 절대로 날 이길 수 없다. 포기하거라"고 말했다.
최강치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자 "여울이는 내 사람이라고. 내 사람한테 손대지 마. 내 아버지라며 내 사람 건들지 말라고"라고 호소했다. 구월령은 20년 전 자신이 했던 말을 똑같이 하는 최강치에게 놀라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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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진혁, 이승기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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