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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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승 달성' 다저스, 밀워키 3연전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3.05.23 05: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19승 26패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자신의 데뷔 후 최다인 7⅓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이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는 1⅓이닝 만에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안타와 도루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맷 켐프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2회 곧바로 추가점이 나왔다. 다저스는 닉 푼토, 후안 유리베, 라몬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인, 3-0으로 달아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마크 엘리스의 안타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밀워키 유격수 진 세구라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타구에 실책을 범하면서 4-0까지 달아났다.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캇 반 슬라이크와 닉 푼토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상대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95마일 직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밀워키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6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라이언 브론이 류현진의 2구 67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홈런으로 연결, 첫 득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안타와 진 세구라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조너선 루크로이의 적시타로 2-7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에 이르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다저스는 9회초 반 슬라이크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 9-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브랜든 리그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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