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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QS 역투' KIA, LG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5.17 19:50 / 기사수정 2013.05.17 19: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서 3-2,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19승(1무 15패)째를 거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LG의 시즌 전적은 14승 19패가 됐다. 좀처럼 부진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KIA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지난 2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깔끔한 투구였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초반 2연승 후 6연패의 늪에 빠진 리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과 김용의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하던 영의 행진은 6회초,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선빈과 김원섭의 연속 내야안타와 나지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이범호가 버티고 있었다. 이범호는 리즈의 3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결승 홈런이었다.

하지만 LG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지는 6회말 정성훈의 안타를 묶어 2사 2루 기회를 만든 뒤 이병규(배번 9번)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정의윤의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는 김용의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만회, 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KIA다.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앤서니 르루가 1이닝을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7회 이후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끝에 고개를 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소사, 앤서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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