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 헤켄, KIA전 6이닝 무실점 호투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이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밴 헤켄은 3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과 커브, 포크볼까지 골고루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1회초 밴 헤켄은 선두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홍재호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3번 타자 이범호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지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 밴 헤켄은 선두타자 최희섭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차일목의 타석 때 김상현이 타구를 맞아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김선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홍재호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이용규가 아웃됏고, 홍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 마무리했다.

4회초 밴 헤켄은 선두타자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나지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최희섭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상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낼 때 차일목에게 2루 진루를 허용하면서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 투구수 90개를 넘긴 밴 헤켄은 선두타자 홍재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이범호와 나지완에게 연이어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희섭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다시 한 번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밴 헤켄은 이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팀의 원투펀치답게 실점 위기도 잘 넘기며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지만, 투구수 조절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7회초가 진행중인 현재 넥센이 KIA에 1-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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