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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책 짊어진 김승회, LG전 4⅔이닝 3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4.28 15:21 / 기사수정 2013.04.28 15: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승회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승회는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승회다. 김승회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롯데 야수들은 3개의 실책을 범하며 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김승회는 1회말 첫 상대 오지환을 포수 파울플라이,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실점을 기록한 김승회다. 김승회는 2회말 1사 후 김용의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 2루 위기에 몰린 뒤 정주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최경철은 유격수 땅볼, 이대형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는 실책에 발목잡혔다. 김승회는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땅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지만 1루수 박종윤이 타구를 뒤로 빠트렸다. 타구는 우측 담장까지 굴러갔고 이 사이 오지환은 3루에 안착했다. 곧바로 손주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준 김승회다. 후속타자 정성훈은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기에 실책 한 개는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4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진영을 삼진 처리한 뒤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곧바로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최경철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3점째를 내줬다. 1루 주자 정주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홈까지 내달렸다. 3이닝 연속 실점. 후속타자 이대형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까지 투구수는 72개.

5회에도 선두타자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기혁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후속타자 손주인의 희생번트와 정성훈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위기에 몰리자 좌완 이명우와 교체됐다. 이명우가 추가 실점을 막아내 김승회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6회초 현재 LG에 0-3으로 뒤져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승회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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