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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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KIA전 4이닝 8안타 6사사구 8실점 '뭇매'

기사입력 2013.04.03 20:13 / 기사수정 2013.04.03 20: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7억팔' 유창식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제구 불안을 떨쳐내지 못했고, 수비의 도움도 없었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도 확연했다. 

유창식은 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8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97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6개의 사사구를 내주는 등 제구 불안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등 KIA의 강타선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그는 김주찬에세 사구에 이은 도루까지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범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유창식은 최희섭을 볼넷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지만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후 차일목을 볼넷 출루시켰으나 김선빈과 이용규를 나란히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이범호에게 볼넷,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최희섭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김상현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들어 또 다시 실점했다. 유창식은 4회초 선두타자 차일목에게 볼넷,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이용규의 땅볼 때 2루 주자 차일목을 3루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신종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좌익수 추승우가 온 힘을 다해 따라갔지만 글러브에 미치지 못했다.  후속타자 이범호는 중견수 뜬공, 나지완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유창식은 선두타자 최희섭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안치홍의 번트안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차일목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97개의 공을 던진 유창식은 주자 3명을 남긴 채로 김일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일엽이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김선빈과 신종길에게 적시타를 허용,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유창식의 자책점은 8점까지 늘어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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