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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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산망 해킹복구 작업 중, 방송에는 차질 無"

기사입력 2013.03.21 15:20 / 기사수정 2013.03.21 15:20



▲ MBC 전산망 마비 공식 입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KBS,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MBC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MBC 측은 21일 "오후 2시경 업무용 PC가 갑자기 꺼지는 등 장애가 발생했으며 일부 PC의 경우 재부팅이 되지 않는 장애 상태가 오늘 아침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 공격을 받은 직후 정보콘텐츠실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팀을 가동시켰다. 서버의 경우에는 iMBC와 IBM 등 서버 정비업체의 지원을 받아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방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도국과 라디오국, 광고국의 PC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구 작업을 하도록 했다. 또 서버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외부와 네트워크를 단절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보콘텐츠실의 파악에 따르면 사내 PC의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사에서 사용 중인 1,500여대 가운데 800대가 감염됐고 광고, 회계 등 업무가 지장을 받았다"고 알렸다.

뉴스와 인사, 그룹웨어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입은 개인 PC는 백신프로그램 치료 후 대부분 자료 복구가 가능하나, 운영 프로그램을 재설치할 경우에 기존 데이터는 유실될 수 있다고 정보콘텐츠실은 밝혔다. 2012년 2월 이후 지급된 PC는 장애 복구팀에서 방문해 복구할 예정이다.

끝으로 "현재 경찰청과 인터넷진흥원 등에서 장애 원인을 분석중이며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에서도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있다"며 "회사는 비상상황에 따른 업무 체제를 가동하고, 직원들에 대해 업무상 불편한 사항에 대해 인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는 최단시간 내에 피해를 입은 PC를 복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MBC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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