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의 믿음 "선수들, 점점 나아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내가 선수들을 안 믿으면 누가 믿겠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과 걱정 중 어떤 느낌을 더 많이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한대로 잘 오고 있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염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느냐"며 "선수들이 좋아지게끔 하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다"라면서 공격과 수비, 주루 등 여러 면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특히 선수들에게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끝까지 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넥센은 전날 SK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병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투지로 9-8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는 "물론 지는 경기보다는 이기는 경기가 좋다. 하지만 한 이닝에도 점수를 3-4점은 낼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프로선수로서 할 일은 경기가 한 점차나 열점차로 지거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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