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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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종료' 롯데 김시진 감독, "노력한 결과 실전에서 나올 것"

기사입력 2013.03.04 14:44 / 기사수정 2013.03.04 14: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시진 감독이 전지훈련의 성과가 실전에서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 선수단은 지난 1월 22일부터 42일간 이어진 사이판과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오후 8시 35분 KE798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이판에서는 수비와 체력강화에 중점을 둔 훈련을, 가고시마에서는 7번의 연습경기와 2번의 자체 청백전 등 실전경기를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김시진 감독은 구단을 통한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에서 "사이판에서는 부상선수가 있어 도중에 돌아가기도 했지만, 가고시마는 큰 사고 없이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어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노력했어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노력한 결과는 개막전이 시작되면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기본기를 특히 강조해왔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라면 이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이기에 실수가 적어야 한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모습을 선수들의 머릿속에 그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보직 문제에 대한 생각도 정리 중이다. 김 감독은 "주요 보직에 대한 확신은 분명히 있다. 개막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그 동안 재확인하겠다"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또 "좌익수의 경우,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수비와 타격 등 담당 코치들과 눈여겨보고 있다. 선수들도 시범경기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다. 마운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강해야 하기 때문에 타선 공백이 있더라도 부담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선수들을 잘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롯데에는 장성호, 김승회, 홍성민 등 이적선수들이 합류했다. 신인선수들도 김 감독이 집중해서 보고 있는 이들 중 하나다. 김 감독은 "비록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금방 적응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로서 본인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신인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곧 우리 팀의 미래이기에 감독 부임 당시 말했던 것처럼 구단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롯데의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오랜 숙원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많은 땀을 흘렸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가 하나 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선수들 역시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 시즌도 사직구장에 많이 찾아와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롯데 선수단은 귀국 후 5일 하루동안 휴식을 갖고 6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8일 SK와의 연습경기 후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시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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