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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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PK 못 차겠다"…퍼거슨에 키커 변경 요구

기사입력 2013.02.02 15:04 / 기사수정 2013.02.02 18: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가 앞으로 페널티킥을 차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루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방송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소외를 밝혔다. 최근 들어 잦아진 실축에 대한 고충이 녹아있었다.

지난달 루니는 또 한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골문을 훌쩍 넘겨 고개를 숙였다. 루니는 이날 팀을 32강으로 올린 결승골의 주인공이었지만 실축의 아쉬움이 더 컸던 하루였다.

올 시즌에만 아스널전에 이어 2번째 실축인 루니는 2004년 맨유 입단 이후 28번의 페널티킥 중 9번을 실패했다. 67%의 낮은 성공률이다. 특히 전담키커가 된 이후 실축이 많아졌다. 9번 중 7번이 2010년 이후 나와 키커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루니는 고심 끝에 전담키커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전달했다.

루니는 "맨유 같은 팀에서 2번의 실축은 나쁜 성적이다. 내가 키커에서 물러나는 것을 결정했고 감독님과 로빈 반 페르시에게도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앞으로 페널티킥 전담키커로 루니가 아닌 반 페르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루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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