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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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시즌 5호골' 볼튼, 선덜랜드와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1.06 02: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이청용의 시즌 5호골이 빛을 바랬다. 볼튼이 이청용의 선제골과 마빈 소델의 추가골로 만든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덜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볼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복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서 선덜랜드와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볼튼은 선덜랜드와의 재경기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일정상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청용은 시즌 5호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지난 12월 버밍엄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4호골을 터트린 뒤 불과 일주일만에 골맛을 봤다. 동시에 새해 첫 공격포인트 기록과 함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볼튼은 경기 초반부터 수월하게 풀어갔다. 전반 12분만에 선취골이 나왔다. 이청용이 해결했다. 페널티박스 바깥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청용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낮고 빠르게 날아간 슈팅은 시몬 미뇰렛 골키퍼를 통과해 그물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볼튼은 후반에 들어서도 계속해 선덜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후반 3분 마빈 소델이 마틴 페트로프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켜 추가골에 성공했다.

2-0으로 앞서가자 볼튼의 승리가 머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12분 코너 위컴을 교체 투입한 선덜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15분에 만회골이 터졌다. 위컴이 투입 3분만에 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짚였다.

기세가 오른 선덜랜드는 후반 30분에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잭 콜백이 내준 패스를 받은 크레이그 카드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볼튼은 경기 막바지에 크리스 이글스까지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두 팀은 공방 끝에 더 이상의 골은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이청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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