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4:27

나이지리아 대학생 4명 화형…'세상에 이럴수가'

기사입력 2012.10.09 15:46 / 기사수정 2012.10.09 17:00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나이지리아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이유로 대학생 4명이 주민들에 의해 산채로 화형을 당하는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나이지리아 경찰이 남부 포트 하코트의 알루마을에서 주민들이 남자 대학생 4명을 집단 폭행하고 화형에 처한 혐의로 마을 지도자 등 13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대학생들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기 등을 훔쳤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이들을 처형하는 장면을 촬영해 유투브에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몸에 타이어를 낀 채 4명의 학생들이 알몸으로 각목에 머리를 맞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청년들의 몸에 휘발유가 뿌려지고 불에 타는 끔직한 장면으로 이어진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경찰의 치안력에 실망한 마을 주민들이 때때로 잘못을 저지른 강도 등을 붙잡아 직접 처벌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숨진 대학생들의 지인은 "학생들이 채무자에게 돈을 받기 위해 학교 캠퍼스를 나섰다가 오히려 절도범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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